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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나는 진지하게 말했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네 신발을 벗기지 않으면 어디가 다쳤는지 어떻게 제대로 알겠어? 게다가 나는 평소에 운동을 자주 해서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지 알아. 자, 내가 먼저 한번 볼게."

내가 말하면서 고개를 숙여 베이란의 가녀린 발가락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이힐을 벗자마자 은은한 향기가 얼굴로 밀려왔다. 발 냄새는 전혀 없고 오히려 무척이나 사람을 설레게 하는 향기였다. 그 향기에 내 그것이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흥분되는 그 향기를 맡으며 베이란의 작은 발을 살펴보았다. 살색의 거의 투명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