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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

왕량이 열어보니, 낯선 번호에서 보낸 사진이었다.

"젠장! 감히 내게 누드 사진을 보내다니!"

왕량이 욕을 하며 즉시 그 낯선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나도 화가 나서 전화를 받자마자 왕량에게 왜 친자오잉을 해치려 하는지 직접 따져 물었다.

이렇게 바로 들통이 났고, 왕량은 죽어도 인정하지 않았다. 나는 내 충동적인 행동을 후회했지만, 이미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스스로가 쓸모없다고 느꼈다. 돈도 없고, 인맥도 없었다. 밖에서 화가 나서 술을 마시고 있을 때, 몸매가 섹시한 여자가 내 옆에 자리를 잡았다.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