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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3

"금수야, 사람이 이성을 잃으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어! 우리는 짐승이 되는 것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을 뿐이야! 너는 방금 네가 사람처럼 느껴졌니?"

"나는... 아니에요, 형수님. 형수님은 싱글이고, 나도 싱글이잖아요! 우리는 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 우리가 하는 일이 세상에 드러나도 괜찮을 것 같니? 너는 아직도 나를 형수라고 부르고 있어. 그리고 너는 이제 명목상의 아내가 있잖아! 금수야, 우리는 모두 욕망에 눈이 멀었어. 우리는 함께 할 수 없어.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순전히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것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