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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1

"너랑 상의할 게 뭐가 있어? 네가 아직도 이것저것 따질 수 있다고 생각해? 돈 안 쓰고 여자가 너한테 시집올 거라고 생각해?"

나는 화가 나서 휴대폰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엄마,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절대 동의하지 않아요!"

"아이고, 내 말 좀 들어봐. 그 여자애는 정상인이고, 아무 문제도 없어. 올해 겨우 열여덟이야!"

나는 그 말을 듣고 멍해졌다. "그런데 왜 그렇게 급하게 시집을 가려고 해요?"

"아이고, 그 애 오빠가 중병에 걸려서 신장 이식이 급해. 삼십만 위안이 더 필요한데, 오빠를 구하려고 자발적으로 시집가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