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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3

"음, 저도 믿어요. 감사합니다, 백설!" 문정이 백 의사를 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치료를 시작하죠. 지난번에는 침술이었죠. 먼저 제가 맥을 짚어볼게요," 내가 말했다.

문정이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녀의 맥박을 짚어보고 잠시 느껴보았다. 그녀의 임신 기운은 여전히 미약했지만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지난번에는 거의 죽은 물과 같았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난번보다 많이 좋아졌네요. 최근에 동침하셨나요?"

내 말을 듣고 문정의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대답했다. "네, 거의 매일 동침했어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