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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

이쿤이 갑자기 머리를 친페이에게 가까이 대고, 말을 할 때 내뿜는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귓바퀴에 닿았다. 따뜻하고 부드럽게, 간질간질하게 느껴졌지만, 그녀는 매우 역겹다고 느꼈고, 그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거부감이었다.

친페이가 살짝 자리를 옮겼지만, 이쿤은 무의식적으로 따라왔다.

"형수님,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이렇게 매력적일 줄 몰랐어요!"

이쿤이 갑자기 몸을 앞으로 기울여, 친페이를 소파에 눌러버렸고, 손을 친페이에게 뻗었다...

친페이가 고양이처럼 "음음" 하고 신음하는 소리를 듣자, 이쿤의 얼굴에 즉시 미소가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