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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85

그는 자신이 직접 메뉴를 고르지 않고, 아주 멋지게 옆에 있는 형수에게 건넸다. "자, 샤오후이, 먹고 싶은 거 마음껏 주문해, 편하게!"

"그냥 네가 주문해!" 형수는 메뉴를 받지 않고 밀어냈다.

"아이, 나한테 뭘 그렇게 격식 차려, 그냥 식사 한 끼일 뿐이잖아! 이렇게 하자, 다들 메뉴 좀 골라봐, 샤오후이, 너부터 먼저!"

"그럼 알았어!" 형수는 메뉴판을 받았다.

그녀의 표정이 잠시 바뀌더니, 펜을 들고 메뉴 하나에 표시를 한 다음, 옆에 있는 다른 동창에게 건넸다.

그 동창은 메뉴를 보더니 혀를 차며, "와, 이 음식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