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진사

챕터 127

천사사는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방 안의 분위기가 점점 더 애매해지자 긴장하기 시작했다.

술의 자극과 마음속 흥분으로 천사사의 작은 얼굴은 마치 물들인 것처럼 붉어졌다.

내가 볼수록 참기 힘들어졌고, 우리는 곧 함께 앉게 되었다.

"사사야, 너는 정말 점점 더 여성스러워졌어. 정말 리바오근 그 녀석이 복이 많구나." 나는 술기운을 빌려 일부러 취한 척하며 말했다.

천사사는 내 칭찬에 속으로 기뻐하며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시선을 내 쪽으로 향했다.

곧 나와 다시 한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