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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8

아직 다 피우지 않았는데 배가 좀 불편해져서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칸막이 문을 닫고 쪼그려 앉았다.

일을 막 마치려는 순간, 한 목소리가 내 주의를 끌었다!

목소리는 작았지만 내 귀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이런, 이건 리제의 목소리 아닌가?

문틈으로 내 앞의 소변기에 있는 두 쌍의 발을 보았다.

"창자, 난 샤오후이와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어!" 리제가 말했다.

"형, '고육계'까지 썼으면서 아직도 그녀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요?"

이건 리제의 동생 리창이었다. 지난번 식사 때 만난 적이 있다.

"샤오후이는 괜찮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