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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9

"신월, 무슨 일이야?"

리자이는 원래 수신월이 흥분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녀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도 수신월은 멍하니 앉아 있었고, 그녀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그녀는 그저 조용히 서 있다가 갑자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두 줄기 맑은 눈물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렸다.

그녀의 어깨가 가볍게 떨리며, 소리 없이 흐느꼈다.

"신월, 울지 마 신월! 우리는 기뻐해야 해!"

리자이가 부드럽게 수신월을 위로했지만, 말하는 동안 그녀의 눈도 자신도 모르게 빨개졌다.

그들 둘이 조용히 앉아서 흐느끼는 모습은 마치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