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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4

예라이는 눈을 살짝 찡그리며 시선을 전체 장내에 훑었다.

그의 날카로운 눈빛에 스쳐진 사람들, 방금까지 시끄럽기 그지없던 대형 홀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그의 눈빛에 노려보이자,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씨발, 네가 우리보고 입 다물라고 했다고 입 다물어야 해? 너 자신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

감홍군 옆에 서 있던 한 녀석이 이를 갈며 화를 냈다.

하지만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맞은편의 예라이가 움직였다.

그의 몸이 한 번 흔들리더니, 모두가 반응하기도 전에 이미 그 녀석 앞에 도달했다.

바로 발을 날려 그 녀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