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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9

"통형, 이 녀석 정말 좋은 술은 안 마시고 벌주만 마시네. 그냥 바로 폐인으로 만들어 버리자!"

우두머리 남자 옆에 서 있던 한 남자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자신에게 돌진하는 어응(물수리)을 보며, 우두머리 남자의 눈에 살기가 번뜩였고, 그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들 모두 내 앞에 나서지 마. 이 잘생긴 남자는 내 거야!"

디통이 고개를 끄덕이자, 옆에 서 있던 여자가 먼저 앞으로 나서서 어응의 돌진 경로를 막아섰다.

"젠장, 메요, 네 그 굶주린 모습 좀 봐. 네가 그렇게 참을 수 없다면, 이 녀석은 네게 양보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