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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8

"북계촌?"

전화 너머의 수신월은 순간 반응하지 못했다.

"응, 북계촌. 내가 북계촌의 백여덟 개 소규모 모래자갈 공장을 통합했어. 수씨 그룹 이름으로 여기에 대형 모래자갈 공장을 세울 계획이야!"

"뭐라고?"

수신월 쪽에서는 잠시 말이 없었다.

한참 후에야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알았어, 내일 아침 일찍 회계에게 계좌이체하라고 할게!"

탁, 수신월은 깔끔하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휴대폰에서 들려오는 통화 종료음을 들으며 예래는 말문이 막혔다.

자기가 이 여자를 위해 이렇게 큰 도움을 줬는데, 그냥 이렇게 끊어버리다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