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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5

"어떤 조건이든 다 들어준다고? 좋아!"

예라이가 갑자기 손뼉을 치며 얼굴에 득의양양한 표정이 스쳤다.

수신월은 그의 표정을 보고 마음속으로 곧바로 후회가 밀려왔다.

아까 너무 빨리 승낙한 게 잘못이었어. 이 녀석이 나중에 어떤 무리한 요구를 할지 모르잖아!

"좋아! 나 수신월은 말한 것은 지킨다. 네가 수씨 그룹의 모래자갈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네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게!"

수신월도 우유부단한 사람은 아니었기에 곧바로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 내가 못 하면 어떻게 할 거야?"

수신월이 되물었다.

"못 한다고? 못 하면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