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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

"나는 이파가 말한 게 맞다고 생각해."

수신월이 이파를 한 번 쳐다보고는 천천히 말했다.

"어쨌든, 이건 우리 수씨 그룹에게는 기회예요. 만성 그룹 없이도 우리가 잘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만성 그룹이 있다면 회사의 연간 이익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어요. 만성 그룹이 마음을 바꾸게 할 수 있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손해는 아닐 거예요."

"수 사장님, 하지만 만약 이게 장씨 그룹이 만성 그룹과 함께 우리 수씨 그룹에 쳐놓은 함정이라면요?"

이가이가 여전히 상당히 걱정스럽게 물었다.

"걱정 마요, 우리는 장씨 그룹에게 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