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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4

"신분? 내게는 이런 것들이 아직도 중요한가?"

장스저는 옆에서 단검을 집어 들고 수링얼 앞에서 허세 부리듯 휘둘렀다.

"중요하지 않다고? 분명히 말해두지만, 네가 감히 내 손가락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하늘로 올라가든 땅속으로 들어가든 도망칠 수 없을 거야!"

수링얼은 얼굴에 두려움 없이 차분하게 말했다.

"푸하! 나는 이 며칠 동안 쫓기는 개신세가 돼서 이런 엉망진창인 곳에 숨어 밖에도 못 나가고 있어! 어차피 이런 삶은 지겨워. 최악의 경우, 너희들과 함께 죽으면 그만이야!"

장스저가 흥분하기 시작하며 분노에 차 말했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