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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3

"하하! 너가 바로 방천뢰냐? 별 거 없네."

엽래가 방천뢰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히죽거리며 웃었다. 전혀 그를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방천뢰는 폐가 터질 것 같이 화가 났다.

그는 강성에서 그래도 이름 높은 인물이었고, 평소에 그런 패거리 두목들이 그를 만나면 모두 공손하게 대했다.

지금 엽래라는 놈은 그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엽래, 너무 오만하지 마. 오늘 여기 왔으니 다시 나가지 못할 거다!"

방천뢰가 독기를 품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엽래가 뻔뻔하게 들어온 것을 보니 뒤에 뭔가 의지할 만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