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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8

"네가 안 하겠다고 하면 안 한다고? 씨발, 밀가루로 날 속이냐, 그래?"

방금까지 웃고 있던 쉬페이가 갑자기 돌변했다.

테이블 위의 맥주병을 집어 들어 그 청년의 머리에 세게 내리쳤다.

"쾅!"

맥주병이 깨지고, 피가 청년의 이마를 타고 흘러내렸다.

방금 가루를 흡입했기 때문에 청년은 별로 아픔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성은 남아있었다.

아무 이유 없이 머리를 깨졌는데, 화가 안 날 리가 없었다.

"네가 감히 날 때리다니..."

"내가 때린 건 바로 너야. 감히 밀가루를 마약처럼 팔아? 너 아니면 누굴 때려?"

쉬페이의 목소리가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