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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에취!"

운전하며 돌아가고 있던 예라이가 재채기를 했다.

"어느 미녀가 날 생각하고 있는 거지."

예라이는 코를 문지르며 뒤를 돌아보았다. 뒷자리에 놓인 돈 자루 두 개를 보고는 역시 은행에 맡겨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차에 놔두는 건 좀 아니지!

십여 분 후, 그는 은행에 도착해 두 개의 자루를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예라이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어떻게 마대자루를 들고 은행에 오는 거지?

은행 경비원마저도 경계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고무 경찰봉을 쥐고 다가왔다.

"손님, 어떤 업무를 보러 오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