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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3

"이엽?"

아쉽게도, 이엽의 기도는 별 효과가 없었고, 강설은 그를 발견하고 말았다.

"어? 아, 강 팀장님이셨군요!"

강설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이엽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들고 마치 그녀를 방금 본 것처럼 연기했다.

강설이 다시 이엽을 보니 기분이 꽤 복잡했다.

자신의 몸을 다 봤다고 원망할까?

하지만, 그는 자신을 구해주었다!

"강 팀장님, 바쁘신 길이신가요? 그럼 귀중한 시간 뺏지 않겠습니다. 저는 풍 팀장님을 좀 만나러 가야 해서요. 다음에 뵙죠..."

이엽은 말을 마치자마자 후다닥 달아났다.

강설은 이엽의 뒷모습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