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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뭐야, 반항하려고?"

엽래가 웃으며 나무랐다.

"모두 얌전히 서 있어."

"그럼 그냥 우리를 잡아가게 놔둔다고?"

고상이 의아하게 물었다.

엽래는 살짝 고개를 저으며 얼굴에 심오한 미소를 띠었다.

"체포하라!"

엽래 일행이 저항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단 대장의 표정이 조금 누그러졌다.

사실 그도 속으로는 의심스러웠다. 유리회관을 부술 만한 사람이 배경이 없다는 건 순전히 헛소리였다.

지금 그가 해야 할 일은 우선 엽래 일행을 데려가서 조사한 후 처리하는 것이었다.

"모두 멈춰!"

경찰들이 막 행동을 취하려는 순간, 문 밖에서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