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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

"별일 없어요, 그저 엽 어르신을 알고 싶어서 왔을 뿐인데요?"

홍란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나를 알고 싶다고? 나도 너랑 잘 알고 지내고 싶은데, 여긴 사람이 많으니까 우리 위층으로 가서 단둘이 좀 더 알아가는 건 어때?"

엽래가 갑자기 음흉한 표정으로 말했다.

홍란은 교태 어린 눈빛으로 흘겨보며 화를 내기는커녕 수줍게 대답했다.

"단둘이요? 엽 어르신께서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농담 아니야."

엽래가 눈에서 녹색 빛을 내뿜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둘뿐이면, 저 부끄러울 것 같은데요!"

홍란이 교태스럽게 말했다.

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