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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사무실 안에 있던 예라이는 두 발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누워서 편안하게 졸고 있었다.

"탁!"

문이 살짝 열리며 화분을 안고 있는 로샤오미가 들어왔다.

예라이는 게으르게 눈을 뜨고 살짝 쳐다보더니, 로샤오미의 손에 들린 화분을 보고는 별 생각 없이 말했다.

"사무실에 화분 하나 두는 것도 좋지. 난 모란이 좋은데, 화려하고, 너처럼 예쁘거든!"

말하는 사이에도 그는 순수하고 귀여운 로샤오미를 놀리고 있었다.

이미 마음을 정했지만 아직 망설이고 있던 로샤오미는 이 말을 듣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천천히 예라이 곁으로 다가가 은빛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