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풍진

챕터 559

엘리베이터 안에는 우리 둘만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금방 1층에 도착했고, 문이 열리자 동료들이 밖으로 나갔다. 자오민과 나는 맨 뒤에 있었다.

밖으로 나가기 직전, 자오민은 은밀하게 나를 흘겨보았는데, 그 눈빛에는 유혹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다. 옆으로 몸을 돌리면서 자오민은 내가 아까 움직일 때 그녀의 치마가 엉덩이 사이에 끼었을까 봐 걱정되어, 아무렇지 않은 척 허리와 엉덩이 부분을 쓰다듬어 치마를 펴주었다.

나와 자오민은 앞뒤로 주차장 쪽으로 걸어갔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자오민은 작은 목소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