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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2

순간적으로, 자신을 마주하지 않을 때는, 마치 낯선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단지 성격이 바뀐 것만이 아니라, 이전 성격과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

내 단정하고 내성적이며 보수적인 아내가 지금 나를 너무나 놀라게 하고 있었다.

그녀는 스미스 앞에 무릎을 꿇고, 그에게 머리카락을 잡힌 채, 남자의 역겨운 물건으로 매력적인 얼굴을 가볍게 때리고 있었다.

세게 때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얼굴에 닿을 때 나는 그 선명한 소리가, 추한 물건으로 내 아내의 얼굴을 때리는 것이 결코 힘을 빼고 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다.

지금 이 광경이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