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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

우리는 멀지 않게 떨어져 있었고, 나는 모든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저도 모르게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온몸에서 뜨거운 불꽃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내 천부적 재능도 즉시 전투 태세로 돌입하여, 욕실 안의 작은 요정을 호시탐탐 노려보았다.

내 위협적인 천부적 재능을 본 판스스의 얼굴에는 웃음이 더욱 짙어졌다. 그녀는 매우 유혹적으로 손을 허공에 감싸쥐고, 입 안의 작은 혀와 함께 움직임을 맞추었다.

우리 모두 그 동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녀는 심지어 내 천부적 재능을 잡고 있는 척하며, 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