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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0

비록 조용히 돌아왔지만, 내 아내는 여전히 평소처럼 조용히 자고 있었다.

나는 인사 통지서와 손목시계가 든 쇼핑백을 침대 옆 탁자에 올려놓았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를 깨워서 함께 이야기하고 기쁨을 나누려고 했다.

그리고 아내에게 선물도 주어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내의 매력적인 잠든 모습에서 나타나는 나른함과 피곤함을 보니, 차마 깨울 수 없었다.

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제대로 쉬지 못했고, 이제 막 집에 돌아왔지만 흥분해서 잠이 별로 오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이 너무 길어서 고속철도에서 몇 시간 동안 잤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