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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2

내가 강한 호기심으로 컴퓨터 화면의 영상을 계속 지켜보고 있을 때, 펑펑이 화장실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때 내 아내도 천천히 방문을 열고 나왔는데, 이제 아내의 표정은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 아내가 열심히 감정을 조절하고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아내의 매력적인 얼굴에는 아직도 붉은 기운이 남아있는 것이 보였다.

우리 침실 문 앞에 서서, 아내는 여전히 복잡하고 어색한 표정으로 펑펑과 내 침실 문을 한번 쳐다보았다.

이때 아내는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아마도 세탁기를 사용하려는 것 같았다.

한편 펑펑은 자기 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