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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9

내 아내는 이렇게 펑펑에게 속아 그의 침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아내는 펑펑의 방문을 열고 난 후, 불을 켜지 않고 빠르게 침대 쪽으로 걸어가 앉았다. 그리고 침대에 앉아 당황해 보이는 펑펑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품에 안았다. 아내는 계속해서 그의 어깨와 등을 토닥거리며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듯 그를 위로했다.

이때 펑펑은 마치 진짜인 것처럼 온 머리에 땀을 흘리며, 놀라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펑펑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던 소리에 대해 내 아내는 조금의 의심이나 거부감도 느끼지 않았다.

이때 내 아내는 펑펑을 무척 안쓰럽게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