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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8

"여보, 이번 일 이후에는 우리 과거의 일들을 다 잊을 수 있을까?" 나는 호텔 이름과 방 번호를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이 전화를 끊고 나서, 나는 내가 조금 미쳐버린 것 같다고 느꼈다. 어떻게 아내에게 그런 말을 바로 해버렸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 어두운 마음 탓일 테지만, 최근에 갑자기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나도 오랫동안 억압되어 있었다.

내가 보기에, 이 억압된 감정을 풀어놓지 않으면, 아마 나와 아내는 이 기간처럼 넘지 못할 심리적 장벽이 계속 있을 것이다.

내 반응이 좀 과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그런 것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