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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

"이숙부 밥 잘 먹었어요. 근데 오늘 이훈 오빠도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보니까 못 만나겠네요."

최소우는 앞부분은 당당하게 말했지만, 뒷부분에서는 약간 쑥스러워하며 이강의 목에 얼굴을 파묻고 커다란 두 눈만 내놓은 채 그를 바라봤다.

그녀는 정말로 이훈 오빠가 보고 싶었다. 잘생긴 오빠를 너무 오랫동안 못 봐서 자꾸 생각나는 것이었다.

이 말이 나오자 차 안의 네 명의 경찰관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가 곧 하하 웃음을 터뜨리며 하나둘씩 이강의 어깨를 두드리며 놀렸다.

"이 대장님, 저 꼬마가 정말 예쁘게 생겼네요. 차라리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