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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

"내 친애하는 언니, 좋은 언니, 제발 형부가 왕다푸의 귀에 바람 좀 넣어서 나도 들어갈 수 있게 해줘요. 광산에 내려가진 못해도 위에서 일할 수 있잖아요."

"그런 생각은 아예 접어. 네가 공부라도 좀 했으면 모를까, 힘도 없는 주제에 광산 일꾼이 되겠다고?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네!"

큰 고모는 콧방귀를 뀌며 경멸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자기 셋째 동생은 꾀는 많으면서 가장 무능한 사람이라, 항상 이득만 챙기려 했다. 남의 것을 빼앗는 건 그렇다 쳐도, 자기 것을 건드리려 들면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