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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6

버려진 공장 한 구석에서 최소우는 온몸이 묶인 채 바닥에 던져졌다.

그녀는 아픔에 신음했지만, 입에 물려있는 것 때문에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머리에 쓴 모자를 벗었다.

그는 최소우 앞에 반쯤 쪼그려 앉아 성공한 듯한 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널 지켜봤는데, 드디어 손에 넣었군."

"뭘 하려는 거예요?"

최소우는 입에 물린 헝겊을 한 번 깨물고는 힘겹게 뱉어내며 그에게 따져 물었다.

검은 옷의 남자는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 최소우 앞에서 꼼꼼히 휘둘러 보였다.

그는 무심한 듯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