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138

원래는 뭘 살 수 있을지 기대도 안 했는데, 최화강은 정말 대범하게 물건을 사들였다. 물건을 한 다스씩 사들이면서 조금도 망설임이 없었다.

그 판매원은 멀리서부터 최화강이 안고 있는 아이를 보았다. 최소우가 유난히 귀엽고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고, 또 최화강이 이렇게 많은 물건을 사서 자신의 실적에 도움이 되니 무척 기뻤다. 물건을 동료에게 맡겨 포장하게 하고는 카운터를 돌아 나와 하얀 토끼 우유 사탕 한 봉지를 꺼내 최소우에게 건넸다. 이 시대에 하얀 토끼 우유 사탕은 정말 비싸디 비싼 것이었다. 비싼 것은 물론이고, 배급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