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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이틀 안에 안 되면, 화강이를 현성에 가서 한번 알아보게 하자."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자신의 다리를 두드리셨다. 역시 마음 한구석에서는 큰딸을 놓아주기 힘들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산다는 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작은 어머니처럼 새 출발을 하고 무슨 기술이라도 있으면 괜찮을 텐데, 하필 자신의 이 큰딸은 게으르고 놀기만 좋아해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 말이다.

소우는 말없이 할머니의 목을 꼭 안았다.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큰 이모가 정말로 새 출발을 하고 싶어 한다면, 마을 사람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