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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말하자면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최소우가 최소우를 상대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생각해냈을 때,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최소우의 마음을 조금 불편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날 손매화는 얼굴색이 몹시 좋지 않은 채 과장되게 이야기했다. 마치 직접 눈으로 본 것처럼 너와 왕이우가 건초더미로 들어가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손매화는 손철주의 딸이자, 왕소아의 사촌 언니였다.

모두가 손철주를 바라보았고, 손철주의 얼굴은 붉어졌다. 분노로 붉어진 것이었다.

그는 평소에 왕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