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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

이 발정이 나서 정신이 흐려진 알파는 그를 이용해 욕구를 해소하려 했다. 원래는 이곳에서 자신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로 한 공주는 오지 않았고, 대신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알파가 우연히 이곳에 들어온 것이다.

이미 오늘 공주와의 일은 물 건너간 것 같아 에이든은 여기 더 머무는 것이 의미 없다고 느꼈다. 아직 정신이 멀쩡할 때 빨리 나가서 억제제를 찾아 자신과 자신을 붙잡고 이리저리 더듬는 이 알파에게 한 대 놓아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붙잡고 있는 이 알파는 자기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았다. 같은 알파인 자신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