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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7

누가 그를 이렇게 만든 걸까?

테렌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였을까?

가슴 부근에서 뭔가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어 에이든은 손을 가져다 대보았다. 누군가 그에게 쪽지를 남겨놓았다. 쪽지를 펼쳐보자 에이든은 말을 잃었다.

이 개가 긁어놓은 듯한 글씨체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는데...

하지만 쪽지를 남긴 사람은 분명히 그의 문자 해독 수준을 간과한 모양이었다.

이렇게 뭉개진 글씨체는 원래도 몇 자 못 알아보는 그의 능력에 설상가상이었다.

에이든이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누군가 들어왔다.

주인장은 에이든이 깨어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