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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그래서 에이든은 순간적으로 변명을 지어냈다. "물론이죠."

자신의 말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그는 공주를 좋아하게 된 자신의 온갖 심리적 과정까지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주를 하늘 위에서 땅 아래까지 무소불능인 존재로 치켜세우고, 마지막에는 공주가 자신의 세심한 구애에 감동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공주에 대해 이야기하자니 진짜로 기분이 좋아져서, 마치 재력과 지위, 미모를 갖춘 공주가 이미 그에게 손짓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방금 한 말들은 완전히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처럼 열정적으로 말했고, 당연히 힐의 표정이 점점 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