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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8

테렌스와 일라이어가 다투기 시작했다.

에이든은 졸린 척하며 조의 품에 기대어, 살짝 눈을 떠 저쪽의 전투 상황을 훔쳐봤다.

좋아, 하지만 아직 충분히 격렬하게 싸우는 건 아니야. 알파들이 싸울 때 어떻게 입만 쓸 수 있지? 너희 페로몬을 풀어놓고, 팔다리를 움직여서 한번 싸워봐! 가장 좋은 건 팽팽한 싸움이지. 최고는 서로 죽기 살기로 싸워서 평생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거야.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

에이든은 이미 테렌스와 일라이어가 침대에 누워 죽어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그때 자신이 왕자님의 손을 잡고 이 두 귀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