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과 눈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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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

배장회가 그를 안고 있었다. 한참 후, 그는 조윤의 뒷목을 잡고 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아주 가볍고 서둘러 한 것이었지만, 그 숨결은 뜨겁기 그지없었다.

배장회가 말했다. "걸을 수 있겠어?"

도소륵이 그를 노린 것 같았다. 매담 십이 흑기라는 강력한 부하들까지 보내며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다. 이 흑기들이 언제 따라잡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조윤도 그와 함께 수렁에 빠진 셈이었다. 둘 다 대량의 장수로, 북강 땅에 고립되어 도움을 받을 길 없는 이 위험한 상황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조윤도 현재 상황을 분명히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