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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배장회는 손을 들어 한 장을 쳐서 조윤의 어깨를 향해 내리쳤다.

평소였다면 이 한 장은 분명 날카롭고 비할 데 없는 힘이 실렸을 테지만, 그는 병이 채 낫지 않은 데다 오늘 밤 술도 많이 마셔서 손놀림이 충분히 빠르지도, 충분히 독하지도 않았다.

조윤은 그의 연속된 반항과 저항을 모두 교묘한 힘으로 화해시키며, 단단히 배장회의 몸을 제압했다.

"조윤, 조윤! 너... 으음..."

배장회는 몸부림쳐도 소용없었고, 거칠고 혼란스러운 호흡을 내뱉으며 두 번이나 이름을 부르자 그는 입술로 그의 입을 막아버렸다.

조윤은 마치 야수가 사냥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