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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

다음 날 동이 트기도 전, 조윤은 무릉군을 이끌고 성가를 맞이하러 갔다. 숭소 황제가 이번에 궁을 나서며 어림군 외에도 많은 왕실 자손들과 문무 관원들이 수행했다.

일행은 먼저 보록림에서 하늘과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거행한 후, 보록원으로 향했다.

숙왕은 이미 원 안에 봄 연회를 준비해 두었다. 숭소 황제가 연회대 중앙에 앉고, 아래에서는 우아한 음악과 춤이 펼쳐졌다. 대 위에는 배석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노태사는 몸이 좋지 않아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를 제외하고 숙왕과 사지장, 배장회, 서세창 등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