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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보록원은 황실 정원으로, 일반인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는 곳인데, 류옥호가 왜 여기에 나타난 걸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류옥호의 뒤에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 그림자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그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달빛에 비춰보니 놀랍게도 위풍림이었다.

배장회는 더욱 의문이 들었다. 혹시 조윤이 그를 시켜서 류옥호를 따라가게 한 걸까? 하지만 조윤은 이번에 위풍림을 보록원에 데려오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는 이 일이 단순하지 않다고 느끼고 진상을 알아보기로 했다. 배장회는 술에 취해 있는 서세창을 잠깐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