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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두 사람은 가면을 쓰고 금옥 도박장으로 함께 들어갔다.

막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정신없이 비틀거리는 도박꾼이 부딪쳐 왔다. 그는 피곤한 눈빛으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경계하듯 바라보고 있었다. 또한 두세 명의 미인들이 얇은 비단 옷을 입고 구름처럼 살랑살랑 지나갔다.

그때 한 아리따운 여인이 다가와 배장회의 곁을 지나며 비단 손수건을 살짝 던져 그의 손등을 스치며 유혹적인 눈빛을 보냈다.

배장회는 마치 익숙한 듯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군자다운 태도를 보였다. 그 여인도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고는 더 이상 얽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