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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서세창은 하루 종일 자고 나서 깨어났을 때 머리가 약간 아프고 기운이 없었다. 부용루의 소관(小倌)이 그의 옷 갈아입는 것을 도왔다. 서세창은 진홍색 도포를 입고 백옥 띠를 매어, 마치 분칠한 미남자처럼 보였다.

소관이 그의 허리띠를 매어주며 아첨했다. "나리, 이 허리띠의 옥이 정말 예쁘네요."

"마음에 드니?" 서세창이 웃으며 허리띠를 풀어 그의 품에 던졌다. "자, 네 땀수건이랑 바꾸자."

소관은 영광스러워하며 연신 감사 인사를 하고, 자신의 허리에 찼던 파란색 땀수건을 서세창에게 건넸다.

서세창은 풍월장에서 어리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