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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

조운은 느리고 깊게 움직이며, 배장회의 뒤쪽에서 일부러 천천히 맴돌았다. 쾌감이 끊임없는 파도처럼 밀려와 한 번, 또 한 번 덮쳐오자 배장회는 숨을 쉴 힘조차 없었다.

"형이라고 부르기 싫으면, '서방님'이라고 불러도 좋아." 조운이 그의 엉덩이를 움켜쥐며 크게 두어 번 드나들더니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불러봐."

배장회는 욕정에 취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듯했고, 비밀스러운 곳은 점점 더 조운을 단단히 조여왔다. 마치 그가 빠져나가는 걸 아쉬워하는 것처럼. 육체적으로 정욕에 빠진 것만으로도 배장회는 부끄러움을 느꼈기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