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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

정칙 후작부를 떠난 후, 류안은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가 아직 구할 수 있다는 소식에 그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방으로 돌아와 여우 모피를 안고 침대에 누워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막 눈을 감고 쉬려는 순간, 창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리더니 창밖에서 검은 그림자가 뛰어 들어왔다. 그 사람은 야차 가면을 쓰고 있었고, 가면 아래의 한 쌍의 눈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이 불청객에 놀란 류안은 화들짝 놀라 몸을 떨었다. 뒤돌아보니 긴장했던 마음이 금세 풀어졌다.

그가 말했다. "아, 당신이었군요."

검은 옷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