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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

조운은 웃으며 배장회의 귀에서부터 얼굴, 입술, 목선까지 키스의 흔적을 남겼다.

한 번 한 번의 입맞춤에 배장회는 미세하게 떨렸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아도 그는 조운의 얇고 붉은 입술과 반짝이는 검은 눈동자를 상상할 수 있었다.

그는 반쯤 깨어 있고 반쯤 황홀경에 빠져 있었다. 정신이 맑을 때는 자신이 크게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곧 다시 욕망의 바다에 빠져 정신없이 조운을 끌어안았다.

마치 심연에서 홀로 발버둥치는 사람이 마침내 한 조각의 부유물을 찾은 것처럼, 배장회는 그를 그렇게 안고 열정적인 키스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