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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어떻게 들어온 거야?" 배장회가 일어서며 초조하게 병풍 너머를 힐끗 바라보았다. "그들은..."

그가 일어서려 하자 조윤이 그의 어깨를 누르며 다시 침대에 앉히고는, 배장회의 턱을 감싸며 자신을 똑바로 보게 했다. "근시들이 궁금한 거야? 걱정 마, 난 그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이 후작부는 내가 들어오고 싶으면 언제든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니까."

정말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

배장회는 분노를 참으며 그의 손을 휙 쳐냈다.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일로 왔어?"

조윤이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구경하러 왔지."

배장회...